경북 상주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당직근무제도를 재택당직으로 일원화해 2024년 1월 관내 24개 읍면동에 전면 개편 운영할 계획으로 본격 시행에 앞서 관내 6개 동(남원, 북문, 계림, 동문, 동성, 신흥동)과 7개 면(청리, 외남, 내서, 모서, 화동, 은척, 공검면) 총 13개 부서에서 11월부터 재택근무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재택근무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대표전화를 당직자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해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자택에서 대기하는 것으로 기존 읍면동 당직근무는 주중 정규근무시간 이후 당직자가 21시까지 사무실에서 대기근무 후 재택근무로 운영했다.
주말·공휴일에는 09:00~18:00까지 사무실에서 일직근무 후 재택근무로 운영됐다.
과거 청사 건물이 화재 등 방호에 취약하고 통신시설이 미비한 시기에는 각종 사건·사고 예방과 재난 발생 대비, 긴급한 민원 업무처리 등 많은 순기능적인 역할을 하였으나 시대가 급속하게 변화함에 따라 당직근무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또한 당직근무로 인한 직원 업무 피로도 증가로 대민행정서비스 저하 문제, 당직 대체 휴무로 인한 평일 업무 공백 발생 등 그간 읍면동 당직근무의 실효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상주시는 지난 7월 읍면동 당직제도 개편을 위한 부서 의견을 조사했으며 읍면동 24개소 중 23개소(95%)에서 당직제도 개선(폐지)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를 수렴했다.
상주시는 이러한 시대환경 변화에 맞게 읍면동 당직근무제도를 과감히 개편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민원 불편의 최소화와 긴급 상황에 대비한 당직매뉴얼 재정비 등으로 기존 읍면동 당직근무제도를 보완해 재택근무로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읍면동 당직근무제도 전면 개편 실시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해 대민행정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시민 불편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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