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부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Valdis Dombrovskis) EU 집행위원회 수석부집행위원장을 만나 공급망·경제안보,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양국간 협력 방안과 WTO 협력, 재생에너지 등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한국과 EU 수교 6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정상회담 등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교역 측면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한-EU 디지털 통상협정' 협상이 공식적으로 개시됐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공급망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EU FTA 발효 후 11년간의 성과를 평가한 돔브로브스키스 수석부집행위원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야기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응한 양국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탄소국경조정제도 이행법안 등 향후 EU의 입법·제도 운영 과정에서 한국 측의 입장을 고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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