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시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는 서부소방서 개청 적극 지원할 것"

고속 성장에 따른 인구 증가로 신규 소방서 개설이 꼭 필요...경기도와 적극 협력하겠다

이상일 시장이 지난 5월 용인소방서 성복119안전센터 개청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경기도가 내년 상반기 용인서부소방서를 개청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장은 “용인시의 고속 성장에 따른 인구 증가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신규 소방서 개설이 꼭 필요하다”며 “내년 상반기 중 용인서부소방서가 개청될 수 있도록 도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날 소방청과 협의를 거쳐 내년 4~5월 중 개청을 목표로 용인소방서 개청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용인서부소방서는 수지구와 기흥구 일부 지역을 담당하며, 처인구에 있는 용인소방서로부터 관할과 지휘권을 이양받는다.
 
신설될 청사 대상지가 내년 착공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속해 있어 용인서부소방서는 우선 임대 청사를 이용해 소방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용인서부소방서의 현장지휘단 구조대 구급대는 수지센터에서 그대로 운영하고, 행정 부서는 새로운 청사가 건립될 때까지 임차한 청사에서 운영한다. 용인서부소방서는 수지구와 기흥구를 관할로 삼아 재난에 대응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서부소방서가 개청되면 수지·기흥구 등 서부지역의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용인서부소방서 개청과 함께 경찰서 신설도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소방서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올해 산불호스백 48점과 비상소화장치 18식 등 총 2억 7240만원 상당의 소방 장비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