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는 올해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3% 늘어난 1조2075억원, 당기순이익은 54.9% 증가한 443억원을 기록했다.
동원F&B의 모든 사업 부문과 연결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동원참치, 리챔 등 일반 식품 부문의 판매가 증가했고 양반김, 냉장햄 등 신선 식품과 유가공 및 음료 부문 역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고른 매출 성장과 함께 명절 선물세트 특수, 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동원F&B의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B2B 종합식품기업 동원홈푸드는 식자재, 조미식품, 급식, 축산물 유통 등 전 사업 부문이 균형있게 성장했다. 특히 추석 기간 축산물 선물세트 판매 호조와 외식 수요 확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7.2%, 57.9% 증가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참치, 김, 유제품 등의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해외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지속성장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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