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서울편입, 대한민국 두 동강 내겠다는 발상" 송갑석 의원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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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3-11-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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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의원사진송갑석 의원실
송갑석 의원 [사진=송갑석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은 여당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주장하자 “수도권과 지역을 완전히 갈라놓아 ‘두 개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2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에 넘을 수 없는 콘트리트벽을 세우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광역교통망이 발달하고 생활권이 확대돼 행정구역을 재편하는 문제는 매우 중대한 국가 미래전략의 하나다. 수도권에 한정될 수도 없고 한정되어서도 안되는, 전국적 차원에서 논의되어야 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국가적 차원의 과제를 총선을 앞두고 간 보듯 김포의 서울시 편입을 통해 꺼내든 김기현 대표의 주장은 ‘총선용 포퓰리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모든 것을 서울로 집중시키고 집적하겠다는 것 외에 어떠한 고민도 담겨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와 경제, 교육, 의료 등 사회의 모든 부문이 서울과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있는 상황은 지역소멸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전국적 차원에서 논의하고 진행해야 할 행정체계 개편을 ‘서울 확대’와 같이 단편적이고 즉흥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두 동강 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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