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일환으로 진행됐다.
문화재청은 이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양산 통도사 인근의 영축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통도사의 문화유산이 위기에 처한 상황을 가정, 위기대응 실무지침에 따라 국가유산 안전상황실 및 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훈련을 실시했다.
통도사 현장에서는 양산소방서, 양산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임무와 역할을 나눠 실제 상황처럼 대규모 합동훈련이 진행됐다. 문화재 돌봄센터, 통도사 자위소방대 등 민간단체와의 협업체계도 집중 점검했다.
훈련 전과정에는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했다. 이 통신망은 기존 광대역 이동통신기술(LTE)에 재난안전 대응에 필수기능을 추가해 경찰, 소방 등 재난 관련 기관들이 재난 업무에 활용하는 전국 단일의 무선 통신망이다.
국민체험단은 이번 훈련에 참관해 전 과정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유산 분야의 재난대응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했다"면서 "실제 재난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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