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지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칭화대 한국 유학생들과도 사귀었습니다. 베이징 방문 소식을 듣고 직접 SNS로 연락을 해주어 만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김 지사는 "국제 협력을 하면서도 도정과 현안을 챙겼다"면서 "여러 곡절을 극복하고 한·중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중국 중앙·지방정부를 오가며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틈틈이 화상회의로 경기도청과 머리를 맞대고 토론했고, 세 번째 해외 출장을 마쳤다"면서 "착륙을 앞둔 비행기에서 김포를 내려다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고 안타까운 작금(昨今)의 세태(世態)를 표현했다.
그러면서 "서울 일극 체제를 해체해서 다극 체제로 가자고 하는 것을 저도 대권후보 때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주장은 그야말로 서울 일극 체제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하는 잘못된 방향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오랫동안 끌어왔던 이슈다. 그동안에 정치권에서 수십 년 가까이 끌어왔지만, 선거 때나 정치 슬로건만 나섰지, 아무도 실천에 옮기지를 못했다"며 "왜냐하면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분리하겠다는 것은 지사나 또 경기도 입장에서는 기득권을 내려놓아야지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이제까지 아무도 그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하는 주장을 하지 못했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김 지사는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 내려놓고 분리하면 커진다"며 "민선 8기에서는 경기도가 갖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만들면서 경기북부의 360만 주민들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포시는 지금 국회에 제출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법엔 포함이 되어 있다"며 "김포는 농촌과 도심 또 첨단 또 해양과 또 내륙이 연결되는 그야말로 매력적인 경기도의 도시이다"라고 확신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그런 매력적인 우리 김포시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남든 또는 경기도에 남든 하는 것은 경기 주민께 선택권을 드리기 위해서 비전에서는 일단 넣지 않았다는 말씀드린다"며 "국회에 제출된 3건의 특별법에는 김포시가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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