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진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2018년 이후 5년 만에 개최하는 것으로, 3개 권역으로 나누어 경기 가평군(10.31.), 경북 경주시(11.1.), 대전 서구(11.2.)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됐다.
지역자율방재단은 지역의 자율적인 방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2006년부터 지역단위로 구성·운영되고 있으며, 전국에 총 6만8613명(2022년 말 기준)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역자율방재단에서는 평소 재난에 대비한 위험지역 예찰과 신고 활동을 할 뿐만 아니라, 재난 발생 시에는 지자체와 협력해 응급 복구와 이재민 구호 활동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경진대회에서는 지난 1년 동안의 대설‧한파, 호우‧태풍, 폭염 시 예방·대응·복구 활동 등 각 시도에서 선정된 21개 지역자율방재단의 우수사례가 발표됐고, 심사를 통해 3개 권역별로 최우수상(각 1점), 우수상(각 1점), 장려상(각 2점) 등 총 12점을 선정하여 행정안전부 상장을 수여했다.
또한 △우수상은 강원 인제군, 전북 완주군, 경남 김해시 지역자율방재단이, △장려상은 서울 노원구, 대구 수성구, 대전 대덕구, 경기 오산시, 충남 예산군, 경북 봉화군 6개 자율방재단이 수상했다.
아울러, 올해 겨울철 대설·한파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지역자율방재단의 임무와 역할, 과거 피해와 대응 사례 등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대설에 대비해 제설재, 제설함 등 사전 준비사항과 대응 절차 등을 교육하고, 한파에 대비한 한파쉼터 사전 점검,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방문 등을 통해 한랭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전 예찰 활동도 당부했다.
김광용 자연재난실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재난의 양상이 다양해짐에 따라 지역 내 재난 위험 상황과 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자율방재단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정부는 지역자율방재단이 ‘우리 동네 안전은 우리 손으로 지킨다’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의 안전지킴이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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