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측이 가수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씨(50) 어머니 고(故) 임여순 여사를 추모했다.
지난 5일 SBS 예능 '미우새' 제작진은 방송 말미에 이씨 모친의 부고 소식을 알렸다. 영상에서 이씨는 투병 중인 모친에게 전하고 싶은 말로 "'엄마, 사랑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상민 어머님 故임여순 여사님의 명복을 빕니다'는 자막을 통해 이씨와 함께 방송에 출연했던 고인을 애도했다.
이날 방송가에 따르면 이씨 모친인 고(故) 임여순 여사는 지난 4일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과거 아들과 함께 SBS 예능 '미우새'에 출연했으나 건강상 이유로 지난 2018년 방송을 하차했다.
이씨에 따르면 고인은 치매 등으로 약 6년간 투병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달 15일 방송된 '미우새'에서 "엄마의 병세가 안 좋아지는 걸 6년째 보고 있다. 말도 못 하시고 지금 날 못 알아보신다. 악착 같았던 엄마가 약해지시는 걸 보기 힘들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7일 오전 6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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