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6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하고 "계속해서 장관 등 내각의 고위직들이 민생 현장 직접 소통을 강화해, 국민들과 정부 사이의 벽을 깨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총리로부터 각 부처의 현장 행보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정부 각 부처의 장관, 차관, 청장, 실·국장 등 고위직은 앞으로 민생 현장, 행정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탁상 정책이 아닌 살아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이후 윤 대통령은 1일 타운홀미팅 형식의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어 택시 기사와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독과점 행위 중에서도 아주 부도덕한 행태"라고 직격하고, 은행에 대해서도 "갑질을 많이 하고 너무 강한 기득권층"이라고 질타하면서 정부 차원의 제재 필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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