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3분기 매출 1700억원 돌파...코로나 이후 분기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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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3-11-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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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 달성...영업이익 전년 比 20.5% ↑

애경산업 CI 사진애경산업
애경산업 CI. [사진=애경산업]

올해 3분기 애경산업이 코로나19 이후 분기 최대 최대 실적을 냈다. 

애경산업는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173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5% 증가한 18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1~9월)까지 누적 매출은 4931억원, 영업이익은 503억원으로, 각각 11.2%, 84.7% 증가했다.

특히 이번 3분기에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최대 영업이익를 냈고 영업이익률도 최대치를 달성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눈부신 성과 배경과 관련해 "글로벌 가속화, 디지털 중심 성장, 프리미엄 확대를 기조로 글로벌 사업 성장과 국내외 채널 다변화·디지털 강화,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통해 매출과 이익이 개선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 사업의 3분기 매출은 9.2% 증가한 602억원, 영업이익은 5.1% 감소한 83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화장품의 글로벌 사업은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에서는 채널 확장, ‘AGE20’S 원더우먼 에디션’ 등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 출시 등을 통해 성장을 시현했다. 또 현지 모델 발탁, 신제품 입점 확대 등 국가별로 세분화한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중국 외 타 국가 진출을 꾀했다. 

국내에서는 전략 채널 집중 육성을 통해 실적이 개선됐다. 트렌디한 전용 제품 출시와 자사몰 등의 확장을 통해 디지털 채널이 고성장하고 채널 운영을 효율화했다. 여기에 헬스앤뷰티(H&B) 채널 내 AGE20’S 등의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다.

해당 기간 생활용품 사업의 매출은 6.8% 증가한 1137억원, 영업이익은 54.9% 증가한 101억원였다. 

회사 관계자는 "생활용품 사업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개선했다"면서 "또 디지털과 글로벌 중심의 채널 다변화로 구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며 지난 1분기, 2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연속으로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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