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3분기 매출 12.4%↑…영업손실 9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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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지 기자·장선아 수습기자
입력 2023-11-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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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매출 1589억‧거래액 36조2000억으로 집계

  • 영업손실‧당기순손실 등 영업적자 규모 감소세

 
사진카카오페이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의 올해 3분기(7~9월) 매출이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규모가 전분기에 이어 연속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6일 카카오페이는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589억원, 거래액은 18% 증가한 3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결제, 해외결제 등 서비스 전 영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1135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9.0% 성장한 377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의 매출 확대와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에 대한 긍정적 반응으로 보인다. 기타 서비스 매출도 'KaPick' 카드 출시에 따른 카드 추천 서비스의 매출 증가 효과로 직전 분기 대비 25.3% 상승했다.
 
서비스별 거래액 증가세는 △결제 16% △금융 서비스 13% △기타 영역 20%로 나타났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오프라인 해외결제와 국내 사용자의 오프라인 결제가 증가하면서 결제부문이 거래액 증가를 이끌었다. 금융 서비스 부문은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대출 상품 다양화 전략으로 성과를 냈다.
 
3분기 월간 사용자 수(MAU)는 2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한 2292만명으로 나타났다. 6월 재산세 납부로 증가한 전자문서 이용자가 일시적으로 줄어든 탓이다. 같은 기간 결제와 송금, 자산관리 등 주요 서비스와 카카오페이앱의 MAU는 지난 분기보다 증가했다. 유저당 거래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05건으로 집계됐다.
 
영업 비용이 늘어나면서 적자 규모는 3개 분기 연속 감소세에 있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1684억원이 발생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 증가와 금융상품중개서비스의 다양화로 지급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영향이다. 이로 인해 3분기 영업손실은 95억원, 당기순손실은 82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이어갔다.
 
카카오페이 측은 “자회사와 연계를 통해 결제, 증권, 보험 등 금융 전 영역에서 카카오페이의 4천만 사용자가 혜택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독창적인 시도를 거듭하며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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