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정보기술(IT)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께부터 일부 사용자들의 카카오톡 메시지가 제대로 송신이 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메시지 수신은 되는데 전송이 안된다” 등의 항의 글이 다수 올라왔고. 포털 사이트에서는 ‘카톡 오류’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했다. 직장인 A씨는 업무에 지장 받자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 앱을 지웠다 다시 설치한 것으로 전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지난해 10월 대국민 혼란을 초래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를 떠올리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이미 먹통 사태로 곤욕을 치른 카카오가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여전히 기본적인 서비스가 불안하다는 지적이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등 20여명의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공동체 경영회의를 열고 ‘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하기로 결정했다.
위원장은 김 센터장이 직접 맡고 주요 공동체 대표가 참여하기로 했다. 경영쇄신위원회는 지금 카카오가 겪고 있는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카카오 공동체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등 혐의로 전방위적인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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