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파월 연설·국채 입찰 주시…3대 지수 강보합

재무부 국채 입찰 앞두고 10년물 국채금리 반등

파월 등 연준 고위 인사 연설 줄줄이 예정

"11월은 S&P500 실적 가장 좋은 달" vs "랠리 반전될 것"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강보합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로 예정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 기업 실적, 미 재무부의 국채 입찰 등을 주시한다.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예비치는 전장보다 42.12포인트(0.12%) 오른 3만4102.06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예비치는 전장보다 8.71포인트(0.20%) 상승한 4367.0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2.12포인트(0.31%) 뛴 3만4102.06을 나타냈다.

S&P500 부문 가운데 △에너지 -1.19% △금융 -0.39% △산업 -0.26% △원자재 -0.51% △부동산 -1.41% △유틸리티 -0.28%는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0.18% △필수소비재 0.17% △헬스케어 0.66% △기술 0.7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16%는 올랐다.

엔비디아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낙관적인 실적 전망에 힘입어 0.8% 올랐다. 솔라엣지테크놀로지스 주가는 웰스파고의 투자 등급 하향 조정으로 5% 하락했다. 

지난주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던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1bp=0.01%포인트) 오른 약 4.67%를 기록했다. 재무부는 이번주 3년물, 10년물, 30년물 등 약 1120억 달러에 달하는 국채 입찰을 예고했다.

전문가들은 11월이 S&P500이 가장 좋은 성과를 내는 달인 점에 비춰 이번 달 증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비관론도 있다. JP모건의 전략가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너무 낙관적인 실적 기대치,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해 시장 랠리가 반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주에 파월 의장을 비롯해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등 연준 고위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들의 연설을 통해 연준의 의도를 보다 명확하게 읽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월트디즈니, 바이오젠 등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감산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재확인하면서 유가는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0.4%(31센트) 오른 배럴당 80.82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0.34%(29센트) 상승한 배럴당 85.18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