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이 농촌 민박은 2020년 이후 20여개에 머물던 것이 현재 50개소(113개 객실, 474명 숙박가능)로 2배 이상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민박을 활용한 관계인구 증대 방안에 주목하고 있다.
부여군은 금년 농어촌민박사업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자체 홈페이지 제작 활용교육과 서비스 안전교육 실시, 소방안전점검 등 필요한 민박홍보 리플릿 제작을 비롯해 대백제전 기간 농촌민박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지역 내 농촌민박 홍보활동에 주력해 왔다.
지난 6일에는 부여군 민박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민박 워크숍을 굿뜨래웰빙마을에서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부여정원에 대한 정체성과 부여매력 전달 스킬, 굿뜨래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환경조형연구소 그륀바우 김인수 대표는 강의를 통해 궁남지에서 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정원이야기와 함께 새롭게 가치를 발견하고 찾아낸 부여의 보석같은 생태 문화자원과 볼거리를 소개했다.
“부여는 부여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찾아내야 할 많은 생태 문화자원과 활용 가능성이 그 어떤 도시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제에서놀자 정여주 대표는 부여 방문객이 감동받는 백제문화유산 핵심포인트 소개와 백제향 디퓨져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부여제철소 김한솔 대표가 굿뜨래 농산물을 활용한 브런치 요리시연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박정현 군수는 “부여는 궁남지와 부소산, 남령공원, 금성산, 화지산 백마강이 도시를 품고 있어 도시자체가 정원이며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이 도심 곳곳에 남아 있는 공간적 특장점을 가진 매력적인 곳”이라며 “요즘 대세가 되고있는 로컬관광에 최적화된 민박을 통해 부여의 매력을 충분히 전달해 생활인구 10만 활력도시 만들기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노재거 부여민박협의회장이 새롭게 선출되기도 했다.
노재거 회장은 “민박은 부여를 찾는 투숙객에게 부여의 첫인상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정원도시 부여가 농촌관광과 연계해 관계 인구를 확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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