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남씨를 출국 금지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남씨는 지난 6일 피의자 신분으로 약 10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남씨를 출국 금지한 이유에 대해 "남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해외 출국이 잦은 편이다. 이번 사건의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전했다.
남씨 측 변호인은 전날 기자들에게 "(전씨에게) 사기를 당한 사람들 중 유일하게 11억원 이상 사기 당한 전문직 부부가 남씨를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전씨가 피해자 20명에게 약 26억원의 피해 규모의 사기 범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기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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