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영업이익이 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4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295억원)를 23.4% 하회하는 수치다.
유승민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 매출은 증가했으나 VX, 세나테크놀로지 등 비게임부문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도 전 분기 대비 2.4% 줄었다"며 "퍼블리싱 게임 지급수수료도 증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4.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연내 출시를 계획했던 'R.O.M', '가디스오더 글로벌' 출시와 '오딘' 북미 출시 일정은 내년 상반기로 지연됐다"며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상반기 예정된 6종의 신작(해외 출시 포함) 외에도 다수의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 게임들의 출시는 2025년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게임 사업 확대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짧아진 게임 수명으로 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30억원으로 떨어진 상황"이라며 "33배에 달하는 주가수익비율(P/E)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신작 흥행으로 개발력과 퍼블리싱 역량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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