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제10차 디지털네이션스 회의'에 참석, "디지털정부 국제규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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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3-11-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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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주개발은행과 '공공행정협력 포럼' 공동개최를 통해 한국형 공공행정 확산

  • 미국 연방정부와 디지털정부, 재난안전 등 협력 방안 모색 

행정안전부 사진유대길 기자
행정안전부 [사진=유대길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전 세계 디지털정부를 선도하고, 한국형 공공행정 확산을 위해 11월 12일부터 19일까지 포르투갈과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먼저, 이상민 장관은 11월 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되는 ‘제10차 디지털 네이션스(Digital Nations) 장관회의’에 참석한다. 디지털네이션스는 디지털정부를 선도하기 위해 2014년에 한국과 영국이 주도하여 창설된 장관급 회의체이며 영국, 에스토니아, 덴마크 등 1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회원국들은 디지털정부 관련 정책과 사례를 상호 공유하고 연구해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등 디지털정부의 지속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포르투갈이 의장국을 맡아 주관하는 올해 회의는 10개 회원국 중 8개 회원국 대표단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포르투갈은 ‘더 나은 데이터, 더 나은 사회’를 주제로 데이터에 대한 공정한 접근과 기회의 균등, 기술의 윤리적 개발과 사용 등을 제안한다. 회의에 참여한 디지털정부 선도국들은 주최국인 포르투갈의 제안에 동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한편, 지난 9월, 대한민국 정부는 자유․공정․안전․혁신․연대 등 5대 원칙으로 구성된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행정안전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영국과 포르투갈 정부 대표와 회담을 갖는다. 

영국 디지털정부 톰 리드(Tom Read) 청장과 면담을 통해 인공지능, 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 분야 정책과 사례 공유를 위한 워크숍 개최 등을 제안한다. 포르투갈 행정현대화 마리오 캄포라르고(Mario Campolargo) 장관과 행정혁신, 디지털 신원, 공공데이터 등 분야 경험을 공유하기로 제안하고, 국제사회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한다.

이상민 장관은 “대한민국은 디지털정부 선도국가로서 데이터의 공정한 접근과 기술의 윤리적 개발과 사용을 위한 디지털정부 국제규범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라며, “또한, 지난 9월 발표한 대한민국의 디지털 권리장전이 세계의 디지털정부 표준규범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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