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능일 교통 지원 총력…지하철 증차·비상차량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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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3-11-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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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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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오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응시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시험 당일 지하철을 증회하고 무료 비상수송차량 지원, 시험장 주변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 등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서울에서는 230개 시험장에서 10만7423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수험생들은 지정된 시험장에 아침 6시 30분부터 8시 10분 사이 입실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연장하고, 연장 시간대에 지하철을 31회 추가 운행한다.

 마을버스도 입실 시간에 맞춰 아침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운전원의 휴게시간을 최소화하고 최소 배차간격을 유지해 운행한다.

  또 지하철 역사에 시험장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수험생들에게 시험장행 노선과 위치를 안내한다.

 수험생 수송 지원차량도 운행한다.
 민·관용 차량 698대가 시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하며,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

 시는 교통약자 수험생이 시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하기로 했다.

 자치구 공무원과 민간단체 봉사자 등 2400여 명이 시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 지점에 배치돼 비상 수송차량 탑승, 교통질서 유지를 돕는다.

 수험생이 제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시·자치구·관공서 등의 시험 당일 출근 시간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늦춘다.

 수험생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장 인근 지하철 시설물 검사 및 공사는 일시 중지된다.
 각 운송조합에도 버스나 택시 운행 중 경적을 울리는 등 소음을 내지 않도록 사전에 요청했다.
 
 수능 시험 당일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시험장 반경 2㎞ 이내 학교 및 지하철역 주변으로 주정차 위반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시험장 전방 200m 도로에서는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진출·입이 통제되며 주차도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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