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제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4년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1차 공고’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고는 2024년도 지원 대상을 미리 선정해 제조중소기업이 연초부터 바우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경영 위기 중소기업이 재기할 수 있도록 주업종이 제조업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일반 △탄소중립 경영혁신 △재기컨설팅 △지역자율형으로 구분해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분야 서비스를 바우처 방식으로 지원한다.
중기부는 2024년 지원예산 총 558억원을 바탕으로 이번 1차 공고를 통해 일반바우처,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재기컨설팅 바우처 3개 유형에 약 4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보조율을 낮춰 바우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을 확대한다. 지금은 신청 기업의 최근 3개년 매출액 규모에 따라 50~90% 범위에서 보조율이 차등 적용되고 있다.
이에 현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데도 다른 사업(50~70%)보다 높은 보조율로 인해 신청 기업 대비 선정 수가 적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 영세 중소기업을 위해 중대재해예방 바우처를 신설한다. 바우처를 통해 작업환경 위험성 평가, 근로자보건관리 등 제조 소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재해예방효과가 있는 안전장비 구비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현행 50억원 규모의 지역자율형 바우처도 150억원으로 확대한다. 2차 공고는 지역자율형 바우처 1개 유형에 약 150억원 규모로 이뤄지며,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와 연계해 내년도 상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기초가 되는 제조 중소기업의 경영혁신과 원활한 재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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