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박민 KBS사장 임명...20년 만에 '외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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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11-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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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일보 편집국장 출신...尹대통령과 친분 있지만 방송경험은 없어

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박민 KBS 사장 후보자가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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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KBS 사장 후보자가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박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를 정식 임명했다. 2003년 정연주 전 사장 이후 20년 만에 외부인사 출신 KBS 사장이다.
 
대통령실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윤 대통령은 오늘 박민 KBS 사장을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며 관련 소식을 알렸다.
 
박 신임 사장은 1991년 문화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장, 정치부장, 편집국장을 지냈으며 최근까지 논설위원으로 활동하다 사직했다. 방송 관련 경험은 없다.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으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동문(후배)이다. 윤 대통령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모 시작 전부터 차기 사장으로 유력 거론됐었다.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김의철 전 KBS 사장은 방만 경영 등 이유로 지난 9월 해임됐다. 박 신임 사장의 임기는 김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12월 9일까지다.
 
앞서 박민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렸지만 야당의 반대로 청문보고서는 채택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8일 국회에 다음날(9일)까지 청문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야당에서는 1급 현역병 판정을 받았던 박 후보자가 허리 디스크를 사유로 여러 차례 재신체검사를 거쳐 4년 만에 병역 면제(소집면제) 판정을 받은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금체납 이력이 확인되는 등 재산형성 과정에도 의혹이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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