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차전지 분야 스타트업들이 중국 현지에서 신에너지 분야에서 한·중 지역간 협력을 통한 기술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중국 후난성 창사시 악록산대학과기성에서 열린 K-Demo Day ‘한·중 신에너지 관련 전지 및 소재산업 기업 교류회’ 자리에서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혁신센터(이하 KIC중국), 전북테크노파크와 중국 후난성과기청, 후난성 악록산대학과기성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청과 중국후난성인민정부가 후원했다.
이차전지 분야의 한국과 중국기업,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번 기업 교류회는 신에너지 관련 전지 및 소재산업을 주제로 한·중 양국의 지역 산업 정책을 공유하는 한편, 한국 스타트업의 중국 시장 진출 및 국내외 투자 유치, 협력 사업 파트너 매칭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우리나라 신에너지 관련 기업 중에선 성일하이텍, 자인에너지, 정석케미컬, 비나텍 등이 자사의 제품 기술을 소개하는 로드쇼를 통해 투자자 유치에 나섰다. 50여개 후난성 현지 기업들도 행사에 참가해 한·중 간 과학기술 신에너지관련 전지 및 소재 산업의 협력과 관련 정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KIC중국은 전북테크노파크와 중국 후난성악록산대학과기성과 창사 지역 내 한중이차전지사업 협력 및 확대, 파트너 매칭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김종문 센터장은 “한·중·일 위주의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 구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것이 한국 기업에게는 중요하다"며 "현재 60~70% 이차전지 관련 생산기지인 중국 시장에 한국의 경쟁력 있는 기업이 정확한 로드맵을 가지고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IC중국은 한국 과학기술혁신(스타트업) 기업의 중국 시장 개척 및 투자 유치에 주력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비영리 정부기관이다. 바이오헬스, 디지털콘텐츠, 메타버스, ICT환경융합, 신에너지 및 신소재와 같은 기술 혁신의 새로운 경제 분야에 중점을 두고 분기마다 다양한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로드쇼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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