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는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됐던 웹툰 'N번째 연애'가 대만 현지 제작사를 통해 드라마 시리즈 기획·개발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소식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대만 콘텐츠 마켓 '2023 대만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페스티벌'을 통해 알려졌다.
'N번째 연애' 대만편 드라마는 기획과 개발을 거쳐 오는 2025년 말 공개를 목표로 한다. 율로 작가가 쓰고 그린 원작 웹툰은 전 남자친구의 바람으로 장기 연애를 마무리 한 나리가 소개팅에서 매력 넘치는 무기와 연애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현실감 넘치게 풀어낸 로맨스물이다. 국내 누적 조회 수 1억3000만회를 넘겼고, 2021년 6월부터는 카카오웹툰 대만에도 서비스 되고 있다.
최근 카카오엔터 웹툰·웹소설 IP가 해외에서 드라마화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대만 '이태원 클라쓰', 홍콩 '사내맞선', 태국 '호형호제' 등이 대표적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카카오엔터 IP의 최근 해외 드라마화 소식은 끊임없이 재창작되는 IP의 힘과 카카오엔터의 IP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글로벌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을 다양한 IP를 적극 육성하고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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