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 행복한 도시 만든다'...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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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입력 2023-11-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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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동대문에 동물복지지원센터 개소...마포, 구로에 이어 세 번째

  • 오세훈 "한강 반려견 놀이터 조성, 반려견 동반 캠핑장 설치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 개소식에 참석했다 사진권규홍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 개소식에 참석해 반려동물 강아지 ‘봄이’와 고양이 ‘엘리’를 새로운 가족에게 직접 인계했다. [사진=권규홍 기자]
서울시가 동북권의 동물보호와 복지정책의 거점이 될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지원센터)를 동대문에 개소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오세훈 시장은 "동대문센터가 동물보호 활동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동물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13일 오 시장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지원센터를 방문해 기념사를 비롯해 시설을 둘러보고 '동물이 행복한 도시 서울'을 강조했다. 

동대문센터는 지난 2017년 개소한 마포센터, 2020년 구로센터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여는 서울형 동물복지지원 시설로, 연면적 552.09㎡ 규모로 △1층 동물병원, 고양이 보호·입양실, 길고양이 TNR 대기실, 상담실 △2층 교육장, 개 보호·입양실, 사무실, 미용실 △옥상 야외 교육장·놀이터, 창고·샤워실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오 시장은 "서울시 5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고, 서울 내 반려동물의 수가 100만 마리가 넘는다"며 현실에 맞춰 민선 8기 공약으로 ‘반려동물 친화적 환경 조성’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애견학교 및 유기동물 입양센터 확충 △반려동물 입양 전 교육수료 인센티브 도입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내 동물보호 전문 수사 인력 배치 등 다양한 반려・유기동물 정책을 추진중이다.

이날 개소식은 오 시장을 비롯해 동물보호 시민단체, 대학생 동물보호 동아리 등 시민 50여명의 동물계 인사가 참석했고 △유기동물 입양 △대학생 서포터즈 임명 △반려동물 안심서울 선언 △시설 관람 순으로 개소식이 진행됐다. 
오세훈
오세훈 서울시장이 어린이들과 함께 펫티켓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권규홍 기자]
이날 오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대문센터가 동물보호 활동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동물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드린다"며 "서울시도 한강 반려견 놀이터 조성, 반려견 동반 캠핑장 설치 등을 통해 시민과 동물이 함께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길고양이 보호를 위해 앞장서 온 고려대학교 동물봉사 동아리 ‘고고쉼’ 소속 학생들을 대학생 서포터즈로 임명하고, 동대문센터의 1호 입양동물인 강아지 ‘봄이’와 고양이 ‘엘리’를 새로운 가족에게 직접 인계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시민단체, 대학생 등 시민들과 함께 구호에 맞춰 ‘사람과 동물 함께 행복한 반려동물 안심서울’이라고 적힌 카드를 펼쳐보이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오 시장은 직접 시설 내부를 둘러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생각보다 크게 잘 지어졌다", "시설이 너무 잘 되어 있다" 등등 시설을 둘러보는 내내 감탄사가 이어졌다.

특히 오 시장은 이날 센터에서 진행된 펫티켓 체험교실에서 몸소 어린이들과 같이 반려견에게 먹이도 나눠주는 등 체험을 하며 반려동물 사랑에 적극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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