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 김시오 원장, 감염·응급·어린이 3대 취약분야 집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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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3-11-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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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의료원, 제15대 대구의료원장 취임식

대구의료원은 지난 10일 제15대 김시오 원장 취임식을 개최하며 대구의료원의 새로운 수장으로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사진대구북구
대구의료원은 지난 10일, 제15대 김시오 원장 취임식을 개최하며, 대구의료원의 새로운 수장으로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사진=대구북구]

대구의료원은 지난 10일, 제15대 김시오 원장 취임식을 개최하며, 지난 9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한 김시오 원장은 10일 오후 4시 대구의료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두고 대구의료원의 새로운 수장으로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김시오 원장은 “지금까지 의료 위기 때마다 대구시민들 곁을 지킨 대구의료원의 저력을 누구도 의심할 수 없듯이 대구의료원은 분명히 많은 것을 이룩하며 이 자리까지 왔으나, 앞으로 극복해야 할 난제들을 생각하면 지금 이 시기가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 생각된다”라며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시기에 대구의료원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의료원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시오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으로 대구의료원의 새로운 100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네 가지 역점 사항을 제시했다.
 
먼저,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 계획’ 성실 수행으로 민선 8기 시정의 중점 추진과제인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 계획’의 실현을 위해 △의료인프라 확충 △감염·응급·어린이 3대 취약분야 집중 강화 △고강도 내부 혁신과 함께 경북대학교병원과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여 원활한 의료진 영입으로 대구시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중증·응급환자 신속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외과 계열 수술 역량 강화 및 내과계 질환 특성화 등으로 필수의료기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026년 완공 예정인 ‘통합 외래 진료센터’의 성공적인 건립으로 광역 단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구시민에게 신뢰받는 의료원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변화를 통한 성장으로 지난 3월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해제 이후 현재까지도 정상적인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급변하는 의료환경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중장기 진료 전략’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코로나19 이전으로의 회복과 더불어 한 단계 더 나은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소통과 화합의 문화 조성으로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여 상호 이해와 배려가 바탕이 될 수 있도록 선의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강압적인 쇄신과 혁신을 유도하는 리더가 아니라 직원들이 스스로 조직구성원으로 참여하여 개인과 조직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하며,
 
직원들의 적성 및 전문역량을 더욱더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체계를 갖추어 전문교육을 통한 역량 개발을 유도하고 한층 성숙한 업무 체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공공의료 역할 강화로 의료원이 민간병원과의 차별되는 점은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인 만큼 현재 수행하고 있는 21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추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역의 의료수요 및 특성에 맞게 공공의료사업을 기획, 조정, 지원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질병·경제적 빈곤 등 복합적 위기 상황에 부닥친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보건의료복지를 연계해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식 취임한 김시오 원장은 앞으로 3년 동안 대구의료원과 대구광역시 서부노인전문병원, 대구정신병원의 경영을 맡는다.
 
김시오 원장은 1994년부터 최근까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로 의료현장 업무를 수행하였으며, 제4대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 경북대학교 대외 및 산학협력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번 신임 원장 임명은 관련 규정에 따라 지난 9월 공개모집 후보자에 대한 1차 서류심사 및 2차 면접심사와 지난 10월 대구시의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구광역시장이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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