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고객 피해 커지는 '위장 판매사이트' 적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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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11-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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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 정지, 폐쇄 등 조치…주말에도 판매사이트 모니터링

LG전자가 위장 판매사이트를 적발해 고객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나섰다.
 
LG전자는 올해 오픈마켓(온라인 중개몰)에 개설된 위장 판매사이트 상당수를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오픈마켓 운영사와 협의해 적발된 위장 판매사이트를 운영 정지시키거나 폐쇄했다.
 
최근 위장 판매사이트는 최저가 검색으로 방문한 구매자에게 별도 사이트 입장을 유도하거나 할인 명목으로 카드 결제 대신 현금 결제를 유도해 대금을 탈취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고객의 위장 판매사이트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오픈마켓을 상시 모니터링 하고 있다. 특히 업무 대응이 느슨한 주말에 위장 판매사이트 피해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말에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5월부터 디지털 클리닝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유명 유튜브 채널들과 협업해 ▲실제 사기 사례 ▲사기업체 구분 방법 ▲공식 인증점 확인하는 법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게재했다.

고객이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하도록 믿을 수 있는 온라인 유통 업체를 공식 인증점으로 지정하고 있다. 공식 인증점은 사이트 배너에 ‘LG전자 온라인 인증점’ 로고와 움직이는 홀로그램이 표시된다. 공식 인증점은 LG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오픈마켓에 등록된 위장 판매사이트뿐 아니라 유사 회사명이나 도메인(인터넷 주소)을 사용한 위장 판매사이트를 적발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의 ‘사기사이트 정보’ 목록에 게재하거나 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해 고발하고 있다.
 
장진혁 LG전자 한국온라인그룹장(전무)은 “온라인 사기 수법이 고도화하는 만큼 피해를 예방하도록 다양한 활동과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LG 가전은 프리미엄이라는 명성을 악용한 사기행각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공식 인증점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LG전자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있다 사진LG전자
고객이 온라인에서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공식 인증점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LG전자 홈페이지에 안내한 모습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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