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으로의 진입 작전을 개시했다. 이에 팔레스타인은 '전쟁범죄'라며 이스라엘군을 규탄했다.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 침투에 앞서 경고를 보내왔다. 이스라엘군은 지역 관계자에 수분 안에 알시파 병원을 급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병력에 의료팀과 아랍어 통역자가 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병원 내 모든 하마스 요원에 대해 투항할 것을 요구했다.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 공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수 주간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을 군사적으로 이용할 경우 국제법에 따라 보호받는 병원의 지위가 위험해진다고 거듭 경고했다"고 전했다. 반면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주장이 거짓이라며 유엔에 알시파 병원 조사를 위한 조사관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알시파 병원 내부에는 아직 수천명의 환자와 피란민이 있다. 알시파 병원 관계자는 환자를 외부로 대피시킬 수 없다고 맞선다. 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은 "거리로 대피시킬 수 없다. 이는 환자에 사형 선고를 내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맞섰다.
알 자지라에 따르면 팔레스탄인 보건부 장관은 이번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인류와 의료진 환자에 대한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규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