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대 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누리꾼들이 다양한 해석을 내놓으며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지난 11일 학생증 등을 통해 재학 중인 사실을 인증해야만 가입·활동할 수 있는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서울대학교 게시판에 '대학생들의 최대 유행어 3가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20대 최신 유행어로 명석열·한동훈남·힘리티를 꼽았다. 그는 각각을 "윤석열 대통령처럼 명석하고 유능한 사람을 이르는 말" "차은우, 이동욱, 한동훈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미남을 일컫는 말" "과제물이나 발표가 마치 국민의힘 정책과 공약처럼 퀄리티 높을 때 쓰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과탑을 놓치지 않는 선배는 정말 '명석열'이다."
"선배의 발표는 언제나 '힘리티'가 넘친다."
글쓴이는 사전처럼 친절하게 예시도 적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글의 말미엔 "민주당은 미래의 청년들에게 민심을 잃었다"며 "윤석열과 국힘 지지율은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평가를 덧붙이기도 했다.
이 글을 놓고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일부에선 "병사 월급 인상, 여성가족부 폐지 등 공약 이행을 해준 윤 대통령을 향한 호감을 표현한 것 같다"고 해석하기도 했지만 "유행이라니 난생처음 듣는다" "돌려까기 같은데 눈치를 못 채면 어떡하냐" "장난이겠지"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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