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SK오션플랜트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실적추정치가 기존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 단,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SK오션플랜트는 올 3분기 매출액 237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8.1%, 45.6% 줄어든 규모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추정치(컨센서스) 234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이주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바로사 FPSO 인도과정에서 추가 원가 투입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해상풍력 부문은 하이롱 프로젝트가 반영돼 매출액 1394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SK오션플랜트의 2024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9914억원, 영업이익 9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롱 프로젝트와 수익성이 높은 업스코핑(Upscoping) 수주확보, 국내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 본계약 체결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구간으로 판단된다”며 “메인 비즈니스인 해상풍력 실적이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고 기술력 측면에서의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신규수주 확보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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