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이·하마스 교전 중단 보도 부인…"합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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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3-11-1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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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자들사진EPA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자들. [사진=EPA·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하마스 간 잠정 교전 중단 합의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하마스가 미국 중재로 잠정 교전 중단에 합의했다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를 부인한 것이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애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합의는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합의 타결을 위해 계속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WP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미국 중재로 최소한 5일간의 잠정 교전 중단 및 가자지구 내 억류된 수십 명의 인질을 석방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합의안에는 가자지구로의 인도적 지원 확대도 포함됐다고 WP는 전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내 하마스 완전 소탕을 목표로 군사작전 확대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가자지구 내 인질들의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교전 중단 압박도 높아진 모습이다.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 국가들이 즉각적이고 완전한 교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앞서 15일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열고 이스라엘-하마스 교전의 인도적 일시 중단을 요청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한편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전쟁은 어느덧 7주째로 접어들었다. 하마스 보건당국은 전쟁 발발 후 현재까지 가자지구 내에서만 어린이 5000명을 포함해 총 1만2300명가량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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