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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 전쟁 계속···상대 수도 겨냥한 드론 공격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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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11-1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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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 만에 모스크바로 드론 침범

  • 키이우에도 드론 이틀 연속 들어와 

  • "양 측 모두 인명 피해는 없어" 발표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주말 중에 상대 수도를 겨냥해 드론 공격을 주고받았다. 다만 두 국가는 인명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정권이 오전 1시 러시아 영토 시설에 대해 드론을 이용해 테러 공격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러 국방부는 모스크바 북동부 외곽 보고로드스키 상공에서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다고 설명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오늘 밤 보고로드스키 지역 방공 부대가 모스크바에 대한 드론 공격을 저지했다"면서 "파편 낙하로 인한 피해나 사상자는 없으며 응급 서비스가 출동해 현장에서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모스크바를 향해 날아가던 드론이 격추된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모스크바를 겨냥한 이번 드론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이틀 연속으로 드론 공격을 받은 데 대한 보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공군 역시 방공 시스템을 통해 키이우와 동부 폴타바, 중부 체르카시 등에서 러시아가 발사한 자폭 드론 20대 중 15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시의 세르게이 포프코 군정수반은 "이틀 연속 적이 우리 수도를 공격했다"면서 "드론은 여러 방향에서 날아왔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전날 러시아에서 발사된 이란산 샤헤드 드론 38대 중 29대를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가 한겨울에 우크라이나의 난방 및 전기 공급을 마비시킬 목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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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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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러한 군사적 공격으로 인해 무고한 시민이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전쟁이 하루빨리 종식되어 양국의 국민들에게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희망을 잃지 말고 더 나은 내일이 되길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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