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럭셔리 일상' 톱스타 얌체 비용 처리, 결국 억대 추징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노유진 기자
입력 2023-11-20 09: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 DB
[사진=아주경제 DB]

명품 의류 수억 원어치를 산 뒤 '비용 처리'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덜 낸 유명 톱스타가 국세청에 적발돼 억대 추징금을 냈다.

20일 국세청에 따르면 연예인 A씨는 억대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A씨는 명품 등 고가 브랜드 행사에 자주 참석하는 유명 톱스타로, 그의 SNS엔 값비싼 의상과 액세서리를 착용한 사진을 빈번하게 올린 바 있다.

국세청은 A씨가 신고한 의상 비용 중 90%가 넘는 약 3억원에 대해 "모델 등 연예 활동과 상관없는 개인적 지출"이라고 판단해 억대의 세금을 추징했다. A씨 측은 "광고 모델 특성상 공식적인 행사가 없더라도 대중에 비치는 이미지를 위해 늘 고가의 의상을 입을 수 없다"며 고정 비용이라고 주장했지만, 국세청에선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세청은 A씨가 업무 때문에 옷값을 쓴 게 아니라 개인의 만족을 위해 쓴 지출이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 신고 내역을 보면 A씨는 2019년 5월 화보 촬영 때문에 의상비 300여만원 지출한 것으로 기재했지만 실제 그날 같은 금액이 결제된 곳은 시계업체였다.

A씨는 국세청의 과세 결정을 받아들이고 추징금을 모두 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