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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홍콩 8~10월 실업률 2.9%, 지난해 2~4월 이후 첫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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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치 다이스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3-11-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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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부 통계처는 8~10월 실업률(속보치, 계절조정치)이 2.9%를 기록, 직전 조사(7~9월)를 0.1%포인트 웃돌았다고 밝혔다. 홍콩의 실업률이 상승한 것은 2022년 2~4월 조사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업종별 실업률은 주요 8업종 중 4업종에서 상승했다. 상승률이 가장 컸던 업종은 ‘제조’(4.5%)이며, 직전 조사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무역・도매’(3.1%)는 0.3%포인트, ‘운수・창고・우정・택배서비스・정보・통신’(3.0%)은 0.2%포인트, ‘소매・숙박・외식서비스’(3.8%)는 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개선은 2업종. ‘기타 업종’(3.3%)이 0.2%포인트, ‘건축’(3.8%)이 0.1%포인트 각각 직전 조사보다 하락했다. 

 

‘공공행정・사회・개인서비스’(1.4%)와 ‘금융・보험・부동산・전문서비스・비지니스서비스’(2.5%) 등 2업종은 직전 실업률을 유지했다.

 

■ 10~20대 개선 이어져

연령별로는 가장 고용상황이 좋지않은 ’15~19세’(10.4%)가 1.0%포인트, ’20~29세’(6.0%)도 0.2%포인트 각각 직전 조사를 밑돌았다. 동 연령대는 2회 조사 연속 개선을 나타냈다.

 

30대 이상은 모두 악화됐다. ’30~39세’(2.3%), ’40~49세’(2.4%), ’50~59세’(2.9%)는 0.1%포인트, ’60세 이상’(2.4%)은 0.2%포인트 각각 직전 조사보다 상승했다.

 

8~10월의 실업자 수는 직전 조사보다 1800명 증가한 11만 5800명. 취업자 수는 6900명 감소한 371만 3400명이며, 노동력 인구는 5100명 감소한 382만 9200명.

 

취업시간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불완전취업자(파트타임 등)가 노동력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불완전 취업률은 1.0%. 직전 조사와 수치에 변동이 없었다.

 

크리스 선 노동복지부 장관은 실업률 상승으로 전환된 것에 대해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해외관광객 증가와 내수가 여전히 경제성장을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수개월은 노동시장 수급불균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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