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북대에 따르면 최근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한 재학생 만족도 조사에서 5년 연속 전국 국립대 1위를 기록하는 등 유학생들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에서도 매 학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매 학기 실시되는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유학생 응답자의 80% 이상이 대학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장 최근이었던 2023학년도 1학기 만족도조사에서 전체 응답 유학생 중 80.5%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97.4%가 보통 이상의 답변으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불만족을 응답한 유학생은 2.5%인 6명에 그쳤다.
전북대는 매년 유학생만을 위한 별도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고, 대학생활 전반을 담은 국·영·중문 3개 국어로 된 가이드북을 발행하는 한편, 유학생들의 원활한 비자 처리를 위한 업무도 대행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Study Assistant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들이 새로운 대학생활과 학업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인 학생을 1:1로 매칭시켜 주고, 한국 학생들과의 교류를 위한 ‘Buddy 프로그램’을 통해 언어 및 문화교류와 캠퍼스, 전북지역 투어 등 필수미션을 줘 유학생들의 조기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 간 네트워크 구축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 향상을 위해 매 학기 함께 지역의 관광명소를 방문하는 워크숍을 마련하고, 남원과 순창, 진안 등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의 문화축제 등에 유학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국적별 외국인 유학생 학생회와 유학생 자체 동아리 운영 지원, 유학생 SNS 글로벌서포터즈 활동 지원 등을 통해 유학생들이 자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열어주고 있다.
무엇보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계획인 유학생 5000명 유치와 유학생들의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맞춤형 취업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전라북도와 전북경제통산진흥원과의 협력으로 지역특화형비자사업에 참가해 기업과 유학생의 매칭, 채용을 지원해 대학교육-지역기업-지역 정주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있다.
또한 유학생 대상 입사지원서 작성법, 채용 관련 특강, 인사담당자와의 실전 모의면접,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 참여 지원, 지자체와 연계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이들의 대학생활과 학업뿐 아니라 졸업 후 취업까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전북대는 매년 외국인 유학생들이 모두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유학생 페스티벌’을 개최해오다 그간 코로나19로 중단했었는데, 올해 다시 부활해 오는 11월 22일 대대적인 유학생 페스티벌을 마련한다.
이날 페스티벌에서는 네팔, 몽골, 베트남,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중국, 파키스탄 등 7개 외국인 유학생회에서 자국의 전통 복식과 음식 등의 문화를 선보이고, 청사초롱 만들기, 한복체험 등 다채로운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는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8년까지 유학생 5000명을 유치하고, 이들이 지역에서 정착해 생활할 수 있는 큰 계획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우수한 유학생들이 우리대학에서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이들이 전북지역에 정착해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이 위해 유학생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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