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입자동차 왕좌 자리를 두고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간 접전이 치열하다. 지난 7년간 수입차시장에서 왕좌 자리를 줄곧 지켜온 벤츠가 올해 BMW에 1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하면서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양사는 올해 출시된 신차 모델에 대해서도 파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며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2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올해 1~10월 총 6만2514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벤츠는 6만988대를 팔아 1526대의 근소한 차이로 뒤쳐져 있는 상황이다.
BMW는 2015년 이전까지 국내 수입차 시장 선두를 지켜왔으나 다음해부터 벤츠에 1위를 내주면 7년째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부분변경된 3시리즈와 풀체인지된 5시리즈 등 브랜드의 스테디셀러 차종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올해 1~10월 총 6만2514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벤츠는 6만988대를 팔아 1526대의 근소한 차이로 뒤쳐져 있는 상황이다.
BMW는 2015년 이전까지 국내 수입차 시장 선두를 지켜왔으나 다음해부터 벤츠에 1위를 내주면 7년째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부분변경된 3시리즈와 풀체인지된 5시리즈 등 브랜드의 스테디셀러 차종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달 출시된 뉴 5시리즈가 전체 판매량을 주도하고 있다. 5시리즈는 지난 1972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전 세계에 약 800만대 이상 판매된 BMW의 대표 프리미엄 세단이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만큼 독보적인 디자인, 스포티함과 편안함이 완벽히 공존하는 주행감각, 혁신적인 편의사양과 첨단 디지털 서비스 등으로 단단히 무장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신형 5시리즈는 순수전기차 i5를 동시에 출시하며 전기차 라인업도 강화했다.
BMW가 신형 5시리즈 모델의 출시와 더불어 구형 모델의 할인 폭을 늘리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형 모델이 출시된 지 한 달이 채 안됐지만 300만~500만원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그만큼 올해와 내년 판매 목표치를 달성하겠다는 BMW의 공격적인 마케팅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 외에도 BMW는 320i 모델을 1000만원가량 할인하고 있다. 1시리즈와 X2 등 소형 모델도 1000만원이 넘는 수준의 할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인에 인색한 벤츠도 1위 수성을 위해 연말 가격 할인 전쟁에 뛰어들었다. 벤츠가 파격 할인에 들어간 이유는 7년간 지켜온 수입차 왕좌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이용할 경우 전기 대형 세단 EQS 450+를 23%(3800만원) 할인된 1억2590만원에 살 수 있다. EQS 450 4MATIC 모델은 22% 낮춘 1억4800만원에 제공한다. 현금 할인가만 쏘나타 1대 값인 4200만원에 달한다.
무엇보다 대표 차종인 E클래스의 할인 폭을 늘려 판매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벤츠는 E클래스의 모델 가격별로 10% 내외를 할인한다. 7390만원의 'E 250 익스클루시브'는 12.8%(950만원) 할인한 6440만원에 판매한다. 7050만원인 'E 250 아방가르드' 모델은 14.9%(1050만원) 할인한 60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구형 모델 재고 소진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1~2위 경쟁만큼이나 3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벤츠, BMW와 함께 '독3사'로 불린 아우디의 판매가 부진한 사이 볼보가 그 자리를 넘보고 있다. 아우디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1만5258대로 볼보(1만3770대)와 1488대 차이에 불과하다. 이에 아우디는 S5 쿠페 TFSI를 정가보다 26%(2345만원) 할인한 6684만에 판매하고 있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A8과 A6 등도 19~24% 가격을 내렸다. 여기에 딜러사별 별도의 판매촉진(프로모션)을 더하면 할인 혜택은 더욱 커진다.
한편 수입차 업체들이 연말 들어 할인 공세에 나서는 것은 고금리 장기화에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신차 구매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2357대로 지난해 4848대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다만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KAIDA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실제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2357대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BMW가 신형 5시리즈 모델의 출시와 더불어 구형 모델의 할인 폭을 늘리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형 모델이 출시된 지 한 달이 채 안됐지만 300만~500만원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그만큼 올해와 내년 판매 목표치를 달성하겠다는 BMW의 공격적인 마케팅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 외에도 BMW는 320i 모델을 1000만원가량 할인하고 있다. 1시리즈와 X2 등 소형 모델도 1000만원이 넘는 수준의 할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인에 인색한 벤츠도 1위 수성을 위해 연말 가격 할인 전쟁에 뛰어들었다. 벤츠가 파격 할인에 들어간 이유는 7년간 지켜온 수입차 왕좌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이용할 경우 전기 대형 세단 EQS 450+를 23%(3800만원) 할인된 1억2590만원에 살 수 있다. EQS 450 4MATIC 모델은 22% 낮춘 1억4800만원에 제공한다. 현금 할인가만 쏘나타 1대 값인 4200만원에 달한다.
무엇보다 대표 차종인 E클래스의 할인 폭을 늘려 판매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벤츠는 E클래스의 모델 가격별로 10% 내외를 할인한다. 7390만원의 'E 250 익스클루시브'는 12.8%(950만원) 할인한 6440만원에 판매한다. 7050만원인 'E 250 아방가르드' 모델은 14.9%(1050만원) 할인한 60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구형 모델 재고 소진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1~2위 경쟁만큼이나 3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벤츠, BMW와 함께 '독3사'로 불린 아우디의 판매가 부진한 사이 볼보가 그 자리를 넘보고 있다. 아우디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1만5258대로 볼보(1만3770대)와 1488대 차이에 불과하다. 이에 아우디는 S5 쿠페 TFSI를 정가보다 26%(2345만원) 할인한 6684만에 판매하고 있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A8과 A6 등도 19~24% 가격을 내렸다. 여기에 딜러사별 별도의 판매촉진(프로모션)을 더하면 할인 혜택은 더욱 커진다.
한편 수입차 업체들이 연말 들어 할인 공세에 나서는 것은 고금리 장기화에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신차 구매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2357대로 지난해 4848대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다만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KAIDA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실제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2357대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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