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핀테크 투자액, 아세안 6개국 7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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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미유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3-11-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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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주요 6개국의 핀테크(IT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 기업에 대한 투자액이 올 1~9월 13억 달러(1940억 엔)를 기록, 전년 동기보다 약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의 금융사 UOB은행 등이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투자심리 냉각이 주요 요인이라고 한다. 

 

UOB은행과 회계사무소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싱가포르핀테크협회(SFA)는 아세안 핀테크업계 동향보고서 ‘아세안의 핀테크 2023’을 발표했다. 아세안 6개국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보고서에 따르면, 올 1~9월 핀테크 기업에 대한 전 세계 투자액 중 아세안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2%포인트 하락한 3%.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세안 내 투자건수는 94건으로 약 절반으로 감소했다. 1건당 평균 투자액은 2330만 달러에서 1350만 달러로 감소했다.

 

이와 같이 투자가 감소한 이유는 투자심리가 크게 냉각됐기 때문. 역내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일시적으로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가 급증했으나, 지난해 3분기 이후부터 시장불안과 세계경제 전망의 불투명성 증가 등으로 소극적인 투자행태가 확산되고 있다.

 

국가별 투자액은 싱가포르가 가장 많은 7억 4700만 달러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아세안에서 투자받은 핀테크 기업을 성장단계별로 보면 창업초기단계(얼리 스테이지) 투자를 받은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투자액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50%에 달했다. 전년 동기는 39%.

 

업종별로는 그린테크(환경기술)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가 두드러졌다. 올 1~9월 투자액은 1억 6900만 달러이며, 최근 5년간 증가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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