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 및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3자 유선협의를 가졌다.
3국 수석대표는 "이번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에 대한 위협임을 강조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또 북한이 예고한 발사 기간을 한 시간 이상 앞두고 기만적인 발사를 감행함으로써 지난 두 차례의 발사에 이어 이번에도 항공기, 선박들의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히 이들은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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