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외 ABS 발행은 평균 만기 3년으로 일본 MUFG은행과 싱가포르 DBS은행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국민카드는 환율과 금리 변동성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스왑거래를 통해 리스크 요인을 분산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이번 ABS를 보증보험과 은행 등의 지급보증 없이 최고 신용등급인 'AAA' 등급을 부여했다.
국민카드는 최근 투자심리는 대내외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약화돼 있는 상황에서 KB금융그룹의 높은 대외 신인도와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국내 자금조달 조건보다 더욱 유리한 조건으로 ABS를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국내외 조달환경이 위축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5억달러 규모의 ABS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는 등 KB금융과 국민카드의 안정적인 자금조달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면서 "고금리 상황에서 조달비용을 절감하고, 향후 국내 카드채 발행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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