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와 의왕시를 잇는 고속화도로 사업이 이르면 2027년 시작될 전망이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동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0 이상으로 경제성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사업은 시흥시 금이동에서 의왕시 고천동을 연결하는 총 15.2㎞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8000억원이 투입되며, 금호건설 등으로 이뤄진 (가칭)시흥수원고속화도로주식회사에서 사업을 제안했다.
이 도로가 건설되면 경기 남부권에서 인천공항까지 이동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되는 등 경기 서남부권 교통 체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제3경인고속화도로와 수원외곽순환도로를 연결하는 동서 5축을 완성해 경기도 동서 간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현일 경기도 도로정책과장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민간투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공고, 실시협약 체결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착공 목표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소상공인 지원 공공사무원' 2887개 업체 지원
경기도는 올해 '경기도 소상공인 지원 공공사무원'을 운영해 소상공인 2887개 업체에 정부·지자체 사업 6280건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소상공인 지원 공공사무원'은 회계·사무 분야 경력 보유 여성을 채용해 소상공인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상공인은 정보가 부족하거나 행정 절차가 복잡해 정부와 지자체 지원 사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경기도는 공공사무원을 운영해 소상공인에게 정보 제공, 서류 준비, 행정절차 안내 등을 지원했다.
경기도는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공공사무원 60명을 운영해 도 내 6개 권역에서 활동하도록 했다.
이 결과 소상공인 2887개 업체가 정부와 지자체 사업 6280건에 참여했고, 이 중 3890건의 사업 혜택을 받았다.
경기도는 이날 '2023 소상공인 지원 공공사무원 운영 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사업 추진 실적을 발표했다.
또 우수 공공사무원 15명에게 경기도지사 상장을 수여했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공공사무원은 경력 보유 여성에게는 일할 기회를, 소상공인에게는 정책수혜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지난해 용인 등 3개 시에서만 활동했지만, 올해는 경기도 전역에서 활동하며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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