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내달 15일까지 24일간의 정례회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본회의장에 의원들과 안산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의사일정 관련 안건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안건 등을 의결하고,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에 관한 연설을 청취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시가 제출한 2조 1618억 2223만여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과 의원발의 조례안 12건, 본회의 처리 안건 등 총 54건의 안건을 심의하게 된다.
아울러 시는 시정연설에서 도전과 혁신, 행복, 희망을 내년도 시정 운영의 키워드로 밝히고 경제자유구역 지정, 역세권 개발, 민생 과제 해소, 사회복지 강화 등의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본회의를 주재한 송바우나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례안을 비롯, 제3회추가경정예산안과 2024년도 예산안, 시정질문 등 당면한 중요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라며 “안건 심의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사회 안정망 강화 구축 등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제2차 정례회 예결위원장, 한명훈 의원 선출
시의회는 제28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친 뒤, 곧바로 정례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위원 간 호선으로 이 같이 확정했다.
예결위 부위원장에는 이대구 의원이 뽑혔고, 예결위원으로는 황은화 박태순 김재국 설호영 최진호 의원이 활동한다.
이날 위원회 구성과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출을 마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달 5~13일까지 안산시가 제출한 2조 1,618억 2,223만여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비롯,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안 등 4건을 심사하게 된다.
특히 시가 내년도 예산을 부동산 거래 정체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어려운 세입 여건 속에서 고령화 저출산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면서 약자층 복지 강화 및 민생 경제 회복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
한명훈 신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경제적 위기감이 높아진 가운데 시의 내년도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본예산안 등의 심사를 진행하는 만큼, 더욱 면밀한 심사가 요구되고 있다”며 “시민의 혈세가 적재적소에 투입돼 민생 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동료 예결 위원들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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