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마스 잠정 휴전에 국제 유가 4% 이상 급락…중동 긴장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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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3-11-2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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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잠정 휴전 협상 타결 소식에 국제 유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 긴장이 완화되며 수급 불안도 잦아드는 모습이다.

22일 오후 10시25분(한국시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 1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49% 내린 배럴 당 74.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역시 4.09% 내린 배럴 당 79.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카타르 중재로 4일간 잠정 휴전 및 인질 석방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한국시간으로 23일 오후 5시부터 나흘 간 잠정 휴전에 들어간다. 또한 하마스는 가자지구 내 억류된 인질 50명을 1차로 석방하고, 이스라엘 역시 여성과 어린이 등 팔레스타인인 150명을 석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역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잠정 휴전 협상을 준수해 무력 행위를 자제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따라서 중동 지역 내 긴장이 한층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유 수급 우려도 낮아지면서 국제 유가가 하향 압력을 받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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