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인애 의원은 “경기도의료원이 최근에 제출된 자료를 보면 병원 회계에서 가장 기초인 원가관리시스템이 있는지 의문이다. 정확한 원가관리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면서 질의를 시작했다.
이인애 의원은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이었던 경기도의료원 산하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안성, 포천 6개 종합병원이 환자 감소 등으로 인한 재정적자 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밝히며 “공공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노력 및 자구책에 대한 각 병원장의 견해를 듣는 것으로 행정사무 감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의사발언 진행했다.
이어 질의에 나선 이인애 의원은 “특히, 경기도의료원 정상화 TF에 참여하면서 '병원 원가관리 회계시스템' 없는 그간의 경기도의료원 운영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라면서 5년 동안의 시스템 도입 지연을 보면서 “그간의 공공의료 성과를 무색게 하는 이런 초보적 경영관리가 코로나 이후 탈출구 없는 방만 운영과 적자 경영으로 이어진 것이다”고 질타했다.
즉, 원가분석 결과를 활용해 성과가 우수한 임상과나 의사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집중적으로 투자할 분야를 선정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현재는 병원 경영에 대한 다양한 의사결정 정보의 제공으로 △원가 구조의 건전화 △불필요한 활동 배제를 통한 신속 의사결정 지원 △의료원 경쟁력 확보 등 나날이 진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마지막으로 이인애 의원은 “공공의료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그 책임감도 크다고 밝히며 착한 적자를 고려하더라고 내·외부적인 요인을 분석해 ‘세금 먹는 의료원, 구멍가게 수준의 의료원 경영’이 아닌 도민이 찾아가는 공공의료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변화와 혁신, 그리고 병원장들의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료원은 ‘최상의 공공의료를 실현함으로써 경기도민의 건강한 삶에 공헌한다’는 미션으로, ‘최고의 의료를 통해 경기도민에게 인정받는 지역사회 중심병원이 되자’는 비전을 갖고 산하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안성, 포천 6개 종합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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