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운영하는 모바일 신분증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앱)이 모두 먹통이 됐다.
24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모바일 신분증 웹사이트와 앱은 이날 오후 들어 접속이 안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해 행안부 측은 “현재 장애 발생 원인 등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 정부가 운영하는 지방행정 전산망이 마비된 적이 있다. 정상 복구 된 이후 3번째 '전산망 먹통' 사태가 재발했다.
17일 사고는 19일 오전 정상 운영된 것처럼 보였지만 22일 오전께 서울 지역 일부 동주민센터에서 약 20분 동안 주민등록 발급 업무가 지연되는 등 전산망 오류가 비번하게 이어졌다.
게다가 전날인 23일에는 조달청 전산망이 일시적 과부화로 인해 마비됐다가 1시간 만에 복구되며 정부의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행안부 측은 "국내에서 나라장터 입찰 관련 다량의 접속이 있었고, 해외 특정 IP에서 조달청 나라장터로 집중 접속을 해 일시적인 과부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조달청 나라장터 시스템은 정상 가동되고 있지만 또 한번의 정부 전산망 '먹통' 사태로 디지털 대한민국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나게 됐다.
한편 해당 모바일신분증 시스템 운영과 관리는 한국조폐공사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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