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 "'北 위성발사' 강력 규탄…국제사회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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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언 기자
입력 2023-11-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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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 관련 제2차 민관합동해외긴급구호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 관련 제2차 민관합동해외긴급구호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강력 규탄 의지를 밝혔다.

국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24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통해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위성 발사에 대해 논의하면서 "역내 불안을 야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의 불법적인 행동에 대응해 캠프 데이비드 정신에 따라 긴밀한 3국 협의를 계속할 것을 확인한 한미일 3국 장관들은 이날 안보리 이사국을 포함해 국제사회가 북한의 불법적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으로 들어가는 재원을 차단해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 했다. 북한의 조달 활동을 막기 위해서도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일 외교장관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3국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미일 장관은 북한의 도발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한편 오는 26일 부산에서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다. 회의에는 박진 장관과 가미카와 외무상,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참석하는 가운데, 북한 문제도 비중 있는 의제로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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