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전자제품 수리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총 세 명이 다치고 15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25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1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4층짜리 상가건물 2층에 있는 전자제품 수리업체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해당 업소 주인인 A씨(85)가 왼쪽 손등에 2도 화상을 입고 건물 안에 있던 B씨(74) 등 70대 남성 2명이 연기를 흡입해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수리업체가 전소하고 양 옆에 있던 상가 두 곳 일부도 불에 타며 150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A씨는 자력으로 진화 시도를 하던 중 화상을 입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소방 당국에 "충전하고 있던 오토바이용 배터리가 터지면서 불이 났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인력 95명과 장비 28대를 현장에 투입해 53분 만에 화재를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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