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양곡표시 부정유통 단속 연말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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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서 기자
입력 2023-11-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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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곡종합처리장 등에서 원산지표시 등 점검

사진동해시
[사진=동해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이 양곡표시 부정유통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농관원에 따르면 양곡표시 부정유통은 국산과 외국산 쌀 혼합 판매, 쌀 생산연도·도정일자·원산지 등 거짓표시, 생산연도 혼합 등이다. 

이번 단속은 햅쌀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시기에 맞춰 쌀의 부정유통 행위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지난 9월 18일부터 추진해 왔다. 당초 다음달 1일까지 단속할 예정이었지만 외국산 쌀의 국산 둔갑, 국산과 외국산 쌀 혼합, 품위가 낮은 저가미의 혼합 판매 등의 부정 유통 우려가 예상됨에 따라 단속을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대상은 쌀·현미 등 양곡을 시중 가격보다 낮게 판매하는 미곡종합처리장(RPC)과 임도정공장, 양곡판매상 등이다. 주요 단속 내용은 양곡 및 원산지표시 적정 여부, 구곡 또는 외국산 쌀 혼합 여부 등이다. 

위반이 의심되는 쌀에 대해서는 유전자(DNA) 분석 등을 활용해 유통단계 조사를 실시한다. 양곡관리법에 따라 거짓 표시한 경우 형사처벌하고 미표시한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양곡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서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심이 중요하다"면서 "쌀 등급 등 표시 의무사항이 의심되면 전국 어디서나 부정유통 신고전화 또는 농관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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