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의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가 내년 경남 창원과 경기 의정부에도 문을 연다.
병무청은 서울, 부산, 수원, 대구, 광주, 대전, 춘천, 인천 등 8개 지역에 이어 창원과 의정부에도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를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2025년에는 전북 전주와 충북 청주에도 개원을 추진한다.
센터에서는 전문상담관이 병역의무자의 적성과 전공, 군 특기를 연결해 군 복무를 설계해주고 복무 중 자기 계발을 위한 군 생활 정보와 군 적응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2019년 1600여명에서 올해 10월 말 3만7000여명으로 늘었다.
또 병무청은 특기병 입영 조건을 대폭 완화한다.
과거에는 조리병으로 복무하려면 관련 전공자이거나 자격·면허를 소지해야 했다. 앞으로는 자격증이 없더라도 관심이 있으면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병무청은 “앞으로도 병역진로설계사업을 확대 추진해갈 것”이라며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청년이 없도록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가 없는 지역의 직업계 고등학교 등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수시로 실시하고 화상상담 등 온라인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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