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한·일·중 외교장관회의가 4년 3개월 만에 부산에서 개최됐다. 이날 일정은 오전 9시부터 한·일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한·중회담, 오찬, 3국 회의 등 약 8시간 동안 진행됐다. 회의가 종료된 이후에는 공동 기자회견과 만찬 등도 예정되어 있었지만 왕이 부장의 일정으로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왕 부장의 일정 단축으로 공동 기자회견과 만찬 등이 무산됐다는 보도와 관련, "8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했기 때문에 할 이야기들은 다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왕 부장과는 작년 8월 (중국) 칭다오에서 만나서 오랜 시간 회의했고 이번에도 2시간 동안 한·중 관계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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