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최신 전철건설장비인 대형모터카 4대를 형식승인시험을 거쳐 최종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형식승인시험은 국내에서 운행하는 철도차량의 제작·수입 시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설계 및 제작자의 품질관리 체계에 대해 승인하는 제도다.
이번에 도입한 모터카는 출력 550마력의 대형급으로 작업효율 향상과 안전 확보를 위한 기술을 적용했다. 다양한 높이의 전차선 작업과 전주대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개별식 작업대'와 높은 곳에서의 작업이 가능한 '크레인 작업대'를 설치해 전차선공사 작업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 사각지대인 모터카의 양쪽 측면과 후면을 운전실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운전자의 전방 부주의와 운전석 이탈을 막는 '운전자 안면인식시스템' 등 안전사고 예방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신형 모터카 도입으로 전차선 분야의 시공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철도사업 현장에 최신 장비를 도입해 근로자의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 및 시공품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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