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K-소방장비 중동지역 해외수출 지원 나섰다...유망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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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입력 2023-11-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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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요르단 등 중동 5개국 시장 개척

  • 현지 수출상담 126건, 업무협약 5건 체결 등 실질적 해외진출 발판 마련

  • K-소방장비의 우수성 홍보 및 국내 소방제조업체의 해외진출 기반 조성

 
11월22일 오전현지시간 남화영 소방청장왼쪽 다섯번째이 두바이 민방위청을 방문해 민방위청 관계자로부터 상황관리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소방청
11월22일 오전(현지시간) 남화영 소방청장(왼쪽 다섯번째)이 두바이 민방위청을 방문해 민방위청 관계자로부터 상황관리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소방청]
소방청은 국내 소방산업체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수출 지원을 위해 중동지역 유망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소방청은 남화영 소방청장을 단장으로, 국내 소방장비 제조업체 17개사 대표 등 총 37명으로 구성된 'K-소방장비 중동지역 유망시장개척단'(개척단)을 꾸려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두바이와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개척단은 국내 소방장비 수출‧구매를 위한 상담회를 진행하고, 국내 소방장비 제조사와 중동 소방기업 5개소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소방산업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먼저 두바이에서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중동 5개국 29개사 해외바이어 및 중동지역 시장점유율 1위 소방장비 제조업체인 NAFFCO사를 대상으로 국내기업과 1:1 '수출‧기술 상담회'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수출상담 126건, 상담금액 365억6000만원, 구매예정 금액 체결 73억원 등의 성과가 있었고, 특히 국내 소방장비 제조사와 중동 소방기업 5개소 간 업무 협약을 맺는 등 소방장비 수출․구매를 위한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냈다.

소방청은 앞으로 소방장비 수출․구매를 위한 국내 소방장비 제조사 4개소와 중동 소방기업 5개소 간 업무 협약 이행을 위해 국내 제조사는 연기투시랜턴, 스마트 관창 등 샘플을 제공하고 고가사다리차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구매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상담회 기간 중 남 청장은 두바이 민방위청장(Rashid Thani Al Matrooshi)과 양자회담을 갖고 △글로벌 도시인 두바이와 소방 전문가 상호 인적 교류 △K-소방장비의 두바이 및 중동 진출 △화재예방‧대응시스템 관련 기술 및 정보 교류 △소방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체계 강화 등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내년 5월 대구에서 개최 예정인‘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초청했고, 이에 두바이 민방위 청장은 박람회 참가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24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싱가포르 민방위청장(Eric Yap)의 양자 회담에서는 △한국 소방청과 상호 교류 협력 증진 △싱가포르의 한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24.5) 및 싱가포르‘홈팀 페스티벌 2025’참가 요청 △소방교육‧훈련 시스템 국제 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남 청장은 "국내 소방산업 활성화 및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통해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강화해갈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소방산업 생태계가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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